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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식사 시작할 때 마시기 좋은 와인' [Basic Information] · 와인 이름 : LONG BARN CHARDONNAY 2016 · 지역 : USA > CALIFORNIA · 와이너리 : Ca'Momi Winery · 품종 : CARDONNAY 100% · 양조 방법 : 프렌치 오크와 스테인레스 발효 · 알콜 도수 : 13.5% · 시음온도(권장) : 11-12°C [Tasting] · Body : MEDIUM-FULL · Sweetness : Dry · Pairing Food : 랍스터, 해산물 오일 파스타 · Tasting Note 팟캐스트 '빨간와인'을 비롯해 여기저기에서 맛있다는 후기를 많이 듣고 봐서 사둔 와인이다. 맛있다는 와인은 많지만 그래도 이 와인이 끌린 이유는 미국 화..
016_와인 헤는 밤(feat. 퇴근길) 매일 아침 아니, 다행스럽게도 매일은 아니지만 아침 7시. 버스에 올라 털썩 주저앉아서는 뉴스를 잠깐 보거나 인스타그램을 확인한다. 십 분쯤 지났을까 스르륵 눈이 감긴다. 꾸벅꾸벅 졸다가 눈을 뜨니 차가 막힌다. 다시 잠이 든다. 내려야 할 정류장의 세 정거장 전에 기가 막히게 눈을 번쩍 뜬다.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한번 켜고 버스에서 내린다. 출근 완료 :( 그리고 일을 하고 퇴근을 하고 특별한 일 없이 일주일을 보내면 왠지 스스로 짠해지는 날이 있다. 그럴 때면 버스 의자에 푹 기대서 사진첩을 뒤적거려본다. 이 날은 재즈 음악을 들으러 가자고 한 날이었다. 물론 와인이 빠질 수 없으니 한 병 챙겼다. 루이 자도, 부르고뉴 샤르도네 2010 Louis Jadot..
015_함께한다는 것 집에 작은 와인셀러가 하나 있다. 그 공간을 비우고 다시 채우는 생각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할 때가 많다. 와인을 처음 마시기 시작했을 때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유명한 와인, 평소보다 저렴하게 나온 와인, 추천하니까 그냥 사본 와인들로 한 병씩 사서 모아놨었다. 조금씩 와인을 알아가면서 와인셀러도 사고 본격적으로 나만의 와인리스트를 만들어보기 시작했다. 언제든 마실 수 있도록 내가 좋아하는 끼안티 클라시코와 다양한 레드와인, 모임이나 파티를 위한 샴페인이나 끄레망, 여름에 마시면 좋을 듯한 화이트와인, 날 잡고 비교시음을 해볼 수 있게 준비해두기. 그리고 정말 특별한 날을 위해 두고두고 보관하고 있는 와인. 셀러 앞에 앉아서 와인들을 보고 있으면 뿌듯하고 설렌다. 그리고는 곧 이 와..